먼저 자전거에 장착하는 연결고리 사진 입니다.
QR을 풀고, 프레임에 밀착해서 고정합니다.
제 자전거의 경우 프레임 끝부분이 닿아서 완전히 밀착되지 않았는데
큰 문제는 없을것 같아 그냥 꽉 고정하고, 자주 확인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산에 갈때는 빼두고 가려구요 ^^;;)


큰 구멍 부분이 트레일러와 연결되어 고정되는 부분 입니다 ^^;
트레일러는 평소에 아래 사진처럼 잘 접어서 보관합니다.

바퀴는 접어진 트레일러에 넣을수 없어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보통 방안을 굴러다니기 일쑤죠 ^^;;
작은 가방이라도 하나 장만할까 싶네요

접혀진 트레일러의 아랫면에 자전거와 연결되는 부위가 숨겨져 있습니다.

고정핀과 안전고리를 통해 잠겨져 있어 그냥 풀리지는 않습니다.

고리를 빼고, 편 모습이구요

주행중에 접히지 않도록 핀을 꽃고, 빠지지 않도록 안전고리철사로 고정해 주게 됩니다.

바퀴를 장착하는 부분 입니다.
구멍에 맞추어 바퀴를 꽃으면 찰칵(!?) 하면서 잠기고
분리할 때는 왼쪽에 있는 레버를 당긴 상태에서 뺄 수 있습니다.

바퀴가 연결된 모습이구요
왼쪽에 있는 작은 레버를 당기지 않으면 빠지지 않습니다.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한 타이어의 모습이구요
최대 공기압이 35PSI 이기 때문에.. 바람은 아주 살짝만 넣어주세요
저도 처음에 잘 모르고 많이 넣었다가 양쪽 튜브가 모두 찢어지는 황당함을 겪었는데요
휠이 플라스틱이라 충격에 약한것 때문인지 공기압을 아주 낮게 셋팅해 놓았더라구요
꼭 유의하셔서 저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펑크난 튜브는 펑크패치로 잘 때워서 이상없이 쓰고 있습니다 :)

양쪽 바퀴를 모두 장착한 모습 입니다.
이상태에서 양쪽 기둥을 세워주고 가운데 지지대를 고정해 주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처음에는 2인용으로 안전벨트가 총 4개 달려 있는데
1인용으로 사용할 때는 양쪽에 있는 벨트를 떼어네고 가운데 앉게 합니다.
안전벨트는 그냥 뻣뻣한 줄로 되어 있어서 아내가가 폭신폭신하게 튜닝을 해 주었네요 ^^;
바닥에 있는 깔개도 유모차에 있는것을 가져온 것 입니다.

기둥을 세우고 나면 네 귀퉁이에 있는 줄을 팽팽하게 잡아당겨 줍니다.
똑딱이 단추는 마지막에 커버를 고정시켜 주는 부분 입니다.

뒷 쪽도 마찬가지로 줄을 팽팽하게 당겨 주시면 됩니다.
(나중에 접을 때는 반대로 줄을 풀어야 됩니다. 풀지 않고 접으려고 하면 접히지 않습니다)

커버는 윗쪽부터 고정하는것이 편하구요, 아래 사진처럼 똑딱이 단추로 고정하게 되는데
한쪽에 세개씩 총 여섯개의 단추가 있습니다.

단추를 채우고 나면 앞부분과 뒷부분은 벨크로(찍찍이) 로 붙여주게 됩니다.

벨크로를 꼼꼼히 붙여둬야 뒤에 실은 물건이 빠지지 않겠죠?
오래 사용하게 되면 사용감이 많이 느껴질만한 부분 입니다.

처음에 깃발 꼿는 곳을 못찾고 한참 헤멨었는데
좌측 뒷부분에 깃발을 꽃을 수 있는 홀더가 있으니 깊게 꽃아주시면 됩니다.

완성된 모습입니다.

캐리어를 끌고갈 자전거를 준비합니다.

연결고리가 비스듬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각도에 맞추어 놓고 연결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구멍에 쑥~ 밀어 넣어주고

핀을 꽃고 안전고리까지 걸어주면 연결끝

오른쪽에 있는 끈과 고리는 연결 부분이 분리되는 경우를 대비해
자전거 프레임과 한번더 연결시켜주는 이중 안전장치 입니다.

요렇게 프레임에 걸어 주시면 됩니다.
주행중에 프레임에 기스가 생길 수 있으니 참고 하세요

모든 연결이 끝난 상태입니다.
이제 아이를 태우고 출발 ~ 하시면 됩니다 ^^;



아이를 태우고 다니다 보면 종종.. 잠이드는 경우가 있는데요..
등받이의 각도가 높기 때문에 아이가 편안하게 잘 수가 없습니다.

이런경우 옆으로 눕혀 주시고 인형이나 수건, 가방등으로 푹신하게 한 후에 가까운 그늘을 찾아야겠죠 ^^;;

트레일러를 구입하고 아이와 함께 달리면서 느낀점 몇가지...
- 한여름에는 너무 덥습니다. 햇볏을 피할수도 없구요
아이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금방 땀이차고.. 땀띠가 납니다.
선선한 가을이나 따듯한 봄날에 타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 모래가 많이 들어갑니다.
캐리어 바닥에 미세한 모래가 쌓입니다.
빠르게 달리기 보다.. 여유를 즐기며 천천히 달려주세요
- 공원이나 자전거도로가 아니면 위험하고 불편합니다.
한번은 골목길과 인도를 통해 여의도를 다녀온적이 있는데.. 차도로 다니기는 너무 위험한 느낌이고
인도로 다니기는 너무 답답하더군요.. 그냥 자전거로도와 공원을 다니려고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 하고 부러워 합니다.
나도 나중에 꼭 캐리어 달고 타야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겠지만.
캐리어를 달고 나갈 때 마다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이 글이.. 아무쪼록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아빠 분들이 트레일러를 구입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